來到韓國一年半,
能夠讓蓉姥叫"喔霸"或"喔暱"的沒幾位,
連語學院的老師都意外地和蓉姥同年>"<
進入研究所後,
因為大部分的課都和博士班學長姊一起修,
身為少數的碩士生,加上蓉姥又是新生,
學長姐很自然地用半語跟我說話,
蓉姥也很開心終於有"喔霸"和"喔暱"了^^
沒想到這學期系上多了兩位新生,
得再度確認彼此的年紀來決定稱呼…
一位跟蓉姥還蠻熟的博士班三年級"喔霸"問我…
學長 : 你和智惠誰年紀比較大?
蓉姥 : 智惠你幾歲?
學妹 : 我25
蓉姥 : 喔~我比你大很多^^”
學長 : ㄟ~~~哪會大多多!
蓉姥 : 真的啊! 我說不定跟學長你沒差多少..
學長 : 怎麼可能啦= =
蓉姥 : 那學長你幾年次?
學長 : 我年紀很大了耶!!!我84耶!!!!!!!!!
蓉姥 : 啥? 你84…(愣住)
學長 : 你咧?
蓉姥 : 我……也……是……
(此時學長驚嚇到從椅子上摔下來!!!)
學長 : 啥啥啥???
我…從來…沒想過…我們是…”親菇” @口@
之後就看到一位崩潰的學長,
一直到處找人問是我看起來他年輕,
還是他看起來太操老,
一直問別人他有長得很像阿揪西(大叔)嗎XDD
因此…
蓉姥又少了一位"喔霸",多了一位"親菇"了><
<韓語簡單教學>
喔霸(오빠) : 哥哥(女生用)
喔暱(언니) : 姊姊(女生用)
親菇(친구) : 朋友
半語(반말) : 指朋友親人之間或對晚輩所使用的語法。
한국에 와서 주변엔
오빠나 언니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 몇 명밖에 안 된다.
선생님조차도 나랑 동갑이신 분이 계신다.
대학원에 들어간 후에
대부분 박사반 선배님들과 같이 수업을 들어서
선배님이 자연스럽게 나한테 편하게 얘기하며
내가 어린 동생이라고 생각하신다.
그래서 나도 선배한테 오빠나 언니라고 불렀다.
이번 학기 신입생이 있으니까
다시 나이를 확인하고 호칭을 정하겠었다.
한 박사반 3학년의 오빠가 나한테 물어봤는데
선:네가 지혜랑 누가 언니지?
용:지혜씨 몇 살이에요?
혜:25살이요.
용:내가 나이가 훨씬 많네요.
선:예이…얼마나 많겠어?
용:진짜요. 아마 오빠랑 나이가 비슷할지도 몰라요.
선:예이…설마… 난 나이가 많거든. 84년이야!
용: 네@@?84이라고요?
선:너는?
용:나도…= =
선: 너…너 뭐라고??? 말 안되~~~@@
용:괜히 한 학기동안 오빠라고 불렀네요.
선: 내가 너 한참동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동갑이라니…@口@
큰 충격을 받은 선배가 계속 남에게 물었다.
선: 걔가 너무 동안이지? 내가 늙어보이는 게 아니지?
선: 난 몇 살 같아? 아저씨 같냐?
그러니까 내가 오빠가 한 명 없어지고
친구 한 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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